모아휴게실
모아휴게실[가입] 로그인 / 회원가입   검색     


  
고사성어
 

천려일실
2011-09-21 23:53:06 작성:푸른산 댓글:(0)   조회:2805
 


천려일실

한나라 고조의 명에 따라 대군을 이끌고 조나라로 쳐들어간 한신은 결전을 앞두고 '적장 이좌거를 사로잡는 장병에게는 천금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지덕을 겸비한 그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전 결과 조나라는 괴멸했고, 이좌거는 포로가 되어 한신 앞에 끌려 나왔다.
한신은 손수 포박을 풀어 준 뒤 상석에 앉히고 주연을 베풀어 위로했다. 그리고 한나라의 천하 통일에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는 연(燕) 제(齊)에 대한 공략책을 물었다. 그러나 이좌거는 '패한 장수는 병법을 논하지 않는 법(敗軍將 兵不語)'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한신이 재삼 정중히 청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패장이 듣기로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반드시 하나쯤은 실책이 있다(智者千慮 必有一得)고 했습니다. 그러니, 패장의 생각 가운데 하나라도 득책이 있으면 이만 다행이 없을까 합니다."
그 후 이좌거는 한신의 참모가 되어 크게 공헌했다고 한다.

. 


[이전글]  조령모개
[다음글]  청출어람


 
댓글쓰기는 회원(로그인 하신분) 이상 가능합니다.


 댓글 (0)

  
고사성어
페이지: 2 / 7   

 토사 구팽
열람:3442   2017.04.0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열람:1641   2017.04.01


 시치미를 떼다
열람:1252   2017.04.01


 숙맥
열람:817   2017.04.01


 찻잔 속의 태풍
열람:1839   2017.04.01


 내 코가 석 자
열람:954   2017.04.01


 맹모 삼천지교
열람:773   2017.04.01


 엎지른 물
열람:839   2017.04.01


 돈 키호테형 인간
열람:707   2017.04.01


 삼십육계 줄행랑
열람:785   2017.04.01



  [1]  [2]  [3]  [4]  [5]  

복수단어 검색은 공백(space)로 구분해 주세요.




 
최근 글 [손님]
옛날 신라시대 화랑세기에 보면 마복자(摩腹子)라는 이야기가 있다.
양수 : 불우한 천재모사 – 조조의 심중을 꿰뚫어 죽임을 당하다
유방, 한신의 속 마음을 떠보다. 
사족
 
인기 글 [손님]
[홈마스타] 중보입력 방지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