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휴게실
모아휴게실[손님] 검색   로그인 / 회원가입    



 
고사성어
 


악어의 눈물
  2017-04-01 11:20:20 댓글:(0)   조회:813



심술이는 우산을 쓴 채 교문 앞에 서 있었어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그 때 왈자가 나타났어요.
  "어? 심술아. 너 왜 여기 서 있니?"
  "응, 너랑 같이 들어가려고..."
  둘이 사이좋게 운동장을 걸어갈 때였어요.
  "이크, 이게 뭐야!"
  왈자는 신발과 양말이  엉망이 되었어요. 한쪽 발이 진흙 구덩이에  빠졌
거든요. 누군가 장난치려고 일부러 파 놓은 것 같았어요.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지?"
  심술이는 울상이 다 된 왈자의 모습을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어
요.
  그 날 아침  그 진흙 구덩이에 빠진 사람은  왈자말고도 다섯 명이나 더 
되었어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것은 심술이의 장난이었어요.
  담임 선생님은 심술이를 불러 따끔하게 혼을 냈어요.
  "넌 오늘부터 한 달 간 화장실 청소다."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제발 화장실 청소만은..."
  심술이는 선생님에게 싹싹 빌며 우는 시늉까지 했어요.
  "이 녀석, 화장실 청소  안 하려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군. 한번만 용서
해 줄 테니 다른 아이들에게 사과해라."
  악어는 잔인하고 징그럽게  생겼지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마음에도  없이 
흘리는 거짓 눈물을 빗대어  '악어의 눈물'이라고 해요. 이 말은 '악어가 물
가에서 사람을 만나면 물어  죽인 다음,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  가며 먹을 
것이다.' 라고 한 데서 인용한 표현이에요.
  요즘 정치권에서 온갖 부정을 저지른 고위층 인사가 국민들 앞에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을 보며 '악어의 눈물'이라 꼬집기도 해요.
  또 악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말 중에 '악어 논법' 이란 게 있어요.  이 말
은 이집트의 전설에서 비롯되었어요.
  옛날 이집트의 한 여인이 아이를 악어에게 빼앗겼어요.
  "제발 불쌍한 제 아이를 돌려주세요!"
  여인이 악어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정하자 악어가 말했어요.
  "내가 아이를 돌려 줄지, 안  돌려 줄지 어디 한번 맞춰 보아라. 알아 맞
히면 돌려 주마!"
  여인은 기가 막혔어요. 만약  돌려 준다고 말하면 안 돌려 줄  거라고 대
답할 것이고, 안 돌려 준다고 말하면 돌려 줄  생각이었노라 대답할게 뻔했
으니까요. 어떻게 대답하든 잡아먹히기는 마찬가지였지요.
  이처럼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 마음대로 해석이 되는 말장난을  가리
켜 '악어 논법'이라고 하지요.



 댓글 (0)


고사성어
페이지: 1 / 3   


   도루묵 913
   마이더스의 손 955
   배수진 695
   마녀 사냥 939
   판도라의 상자 848
   사족 724
   면죄부 906
악어의 눈물 814
   십년 감수 855
   꿔다 넣은 보릿자루 747
   토사 구팽 67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604
   시치미를 떼다 338
   숙맥 387
   찻잔 속의 태풍 329
   내 코가 석 자 355
   맹모 삼천지교 357
   엎지른 물 354
   돈 키호테형 인간 306
   삼십육계 줄행랑 356
   바벨탑 340
   노아의 방주 333
   읍참 마속 369
   망부석 348
   노마지지 (老馬之智)(푸른산) 2710
   순망치한 (脣亡齒寒)(푸른산) 2722
   수주대토 (守株待兎)(푸른산) 3021
   새옹지마 (塞翁之馬)(푸른산) 2615
   문경지교 (刎頸之交)(푸른산)(1) 2693
   난형난제 (難兄難弟)(푸른산) 2808
[1]  [2]  [3]  

복수단어 검색은 공백(space)로 구분해 주세요. 1



 
최근 글
[손님]
옛날 신라시대 화랑세기에 보면 마복자(摩腹子)라는 이야기가 있다.
양수 : 불우한 천재모사 – 조조의 심중을 꿰뚫어 죽임을 당하다
유방, 한신의 속 마음을 떠보다. 
사족

인기 글
[손님]
[홈마스타] [RE] input type=\\
[기무진선] 모의고사질문이요
[김준수] (1) 모의고사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