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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와 훈련병
  2009-01-03 00:36:48 작성:바람 조회:4908
글자수:227


논산훈련소에서 고생하고 있던 훈련병 시절, 제일 많이 했던 일은
훈련이 아닌 제초작汰潔駭?
그날도 넓은 연병장에 있는 잡초를 다 뽑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불평을 하며 열심히 잡초를 뽑고 있던 중, 어떤 녀석이 '제초제 사서 뿌리면
다 없어질 건데 왜 우리한테 시키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재수 없게 교관이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혹시 기분이 나빠진 교관에 의해 단체로 기합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일순간 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교관이 하는 말을 듣고, 모두들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교관 왈.
'니들이 제초제보다 더 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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